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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 5

이화여대 학생들과 경찰

비트겐슈타인은 '말할 수 없는 것에는 침묵해야 한다' 라 하지만 어제 붉어진 이화여자 대학교 평생교육 단과대학 설립 문제와 학내 시위에 경찰투입 연계성, 언론에서 뽑는 제목의 주체의 차이성(경찰 1600명 투입과 이화여대 학생 3일째 본관 점거/교수 구출 이라는 제목에 따라 매우 다르게 읽힌다)에 우리는 주목해야 하고 침묵보다 분노해야 하지 않을까. 시위는 결국 말할 채널이 막혀 최후의 수단으로 모이는 것이고 나와 상관없다 치부해 버리면 정작 내가 외칠 때 아무도 주목하지 않기에. 시위=빨갱이란 프레이밍은 너무나 무섭게 우리사회에 아직도 작동한다.​

작은 생각 2016.07.31

삶을 기록한다는 것

오랜만에 블로그에 접속해 포스팅을 해본다. 요즘 다양한 문제를 보면서 내 생각을 정리하고 글로 남기고 싶어졌다. 소소한 삶부터 책, 영화, 사회문제등 을 보고 느끼면서 진정 '나만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공간. 이 모든게 쌓여 나만의 삶이 되고 그 것이 문자(또는 사진)으로 남겨져 있는 공간. 짧은 호흡에 익숙해지다보니 긴 호흡이 불편하고 이것이 글에 그대로 드러난다. 길고 깊은 호흡을 바라고 있지만 정작 반대인 삶을 살고 있지 않는지 반성해본다. 우선 삶을 기록하는 것에 다시 익숙해져보자.

소소한 일상 2016.07.28

단테 신곡의 7대죄악을 중심으로 펼치는 걸작, 세븐

단테 에 나오는 7대죄악 프레임에 너무나도 잘 짜여진 각본. 마지막으로 한 생명이 죽는 것은 사회의 ‘무관심’이라는 현대적, 치명적인 죄명이 아니었을까. 20년이 지났지만 7대 죄악을 포함하여 주변 환경에 무관심이 미덕인 사회에 아직도 울림을 주는 영화. 살인의 추억과 다크나이트의 장점이 모인 걸작이라 감히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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