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증의 관계, 일(Work)

버즈가 되고싶은 우리들

삶의 무거움 2013. 10. 1.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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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설계를 하면서 기업에 입사하여 그 안에서 하나의 톱니바퀴가 되어 성장동력이 되는 과정은 필요하다. 다만 장난품 가게에 놓여있는 단순한 하나의 버즈 장난감이 아닌 목적을 가진 하나의 인재가 되는 것은 중요하다.

나를 포함하여 대부분은 <토이스토리>에 나오는 버즈처럼 맞춤형 인재가 되고 싶어한다. 그러다 보니 남들이 하는 것은 나도 해야하고, 만약 하지 않는다면 불안감을 느끼고는 한다. 그러다가 새로운 아이템 벨트가 등장하면 너도나도 다같이 그것을 향해 급하게 달려가고 추종한다.

지금 인턴을 하면서 느끼는 것 중에 하나는 '소모품'이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새로운 아이디어와 시도에 대해 주인의식을 느끼는 것 보다는 단순히 톱니바퀴의 하나가 되어가면서 수단으로 느껴지는 것을 피할 수가 없다. 하지만 인턴으로서 발걸음을 내딛는 단계로서 이러한 과정은 필요하기에 이번 경험은 그만큼의 가치가 있다고 느낀다. 

나도 그렇고 취준생 대부분은 대기업에 들어가 자기의 꿈을 실현하고 싶어한다. 입사하면서 모든 것이 끝날 것 같지만 입사 이후부터 새로운 고민이 등장하고 우리 머릿속을 후비고 다닐 것이다. 겉으로 보면 똑같아 보이는 버즈로서 그저 흔한 소모품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가슴속에 무언가를 가지고 자기만의 무기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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