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의 음악, 책

이방인

삶의 무거움 2022. 7. 15.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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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독서모임때 읽었던 책. 오래전에 읽었던 책이었지만 내용이 명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아 새롭게 읽어보았다.

뫼르소는 사회에 대해 중립적인 입장을 마치 제3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삶을 살아왔으나 살인 이후 뫼르소는 제3자가 아닌 자신으로서 살면서 사회에 들어가고자 한다. 저자는 단조로운 문체로 중립적인 삶을 마치 3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것처럼 서술한다.

엄마의 죽음앞에 담당한 주인공의 모습. 죽음앞에서 슬퍼하는 것이 아닌 문지기가 커피를 권했을 때 거부하지 않고 마실 정도로 죽음 앞에서 무덤덤했다. 이런 뫼르소의 행동은 부메랑 처럼 돌아왔다. 뫼르소의 죄목은 살인임에도 불구하고 아랍인이 죽었다는 사실보다 뫼르소가 얼마나 감정적으로 결여되어 사회에 부적합한 사람인지에 초점을 맞추고 결국 사형선고를 받게 된다.

뫼르소가 총으로 살인을 한 후 잠시 뒤에 네 발의 총을 더 발사하는데 이때 뫼르소의 심리적 상태와 왜 그런 행동을 하였을까. 그리고 레몽이 총을 쏘려고 했을 때에는 저지하며 왜 아무 연관도 없는 본인이 총을 쏴서 살인을 하였을까

사회에서 말하길 뫼르소는 감정적으로 결여된, 잠재적 위험요소로 분류될 수 있다. 다수와 다른 사람을 배척하는 사회의 문제는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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