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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부스러기 20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진다는 것(과학유투브 표절 사건)

과학유투버 리뷰엉이 채널에서 과학컨텐츠 훔쳐서 수익창출하고 있는 유투버 우주고양이를 저격했다. 썸네일, 제목, 스크립트 거의 복붙수준이다. 근데 이 우주고양이 사람은 주피디(구 신사임당) 채널에 출연해 다른 유부버 컨텐츠 베껴서 수익을 만드는 노하우를 자랑스럽게 말한다. 결국 리뷰엉이가 영상을 공개하자마자 우주고양이 채널 영상 대부분 삭제하고 자취를 감췄고 주피디 채널은 채널영상 통채로 비공개 처리하다가 본인채널 커뮤니티에 댓글막은 사과문을 올렸다. 리뷰엉이 채널도 즐겨보고, 주피디라는 사람도 호감까지는 아니지만 배울점이 있다는 사람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문제가 터지고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지 못하는 점은 아쉬운 점이다. 과연 나도 문제가 생기면 행동에 책임을 질 사람인가 하는 고민을 해보면서 컨텐츠라..

글을 통해 비치는 사람(feat. 문상훈 편지)

옷차림, 말과 행동등 다양한 요인으로 사람을 알 수가 있지만 나는 글을 통해 사람을 알아가고 싶고 나를 표현하고 싶다. 글이라는게 정말 어렵고 끝이 없어서 매력적이다. 끊임없이 책을 읽어가면서 단어와 문장을 익히고 직접 쓰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표출해야 하는 과정이 정말 쉽지 않은 과정이다. 이번 유퀴즈온더블럭에 개그맨 문상훈이 나오면서 유재석과 조세호에게 시집을 건네면서 편지를 적었는데 문장 하나하나가 정말 아름답고 문상훈을 더욱 알고 싶게 한다. 문상훈에 푹 빠졌다. 문상훈은 "시집을 많이 읽기도 하고, 수집하는 것도 좋아한다"고 말했는데 글을 보니 평소에 책을 읽은 것이 단어와 문장으로 드러난다. 편지 하나하나가 정말 이쁘고 저런 편지 받으면 눈물 날것 같다. 영상 링크 하단에 첨부했으니 한 번씩 보..

2시간 1분 9초 - 베를린 마라톤 우승자 킵쵸게

이번에 개최된 48번째 BMW 베를린 마라톤. 예전 뛰면서 알고 있는 달리기 친구들이 꽤 많이 참가했고 완주하였다. 이 대회 우승자는 2회 연속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인 엘리우드 킵초게. 2시간 1분 9초 4년 전 대회에서 본인이 세운 기존 세계 기록을 30초나 당겼다. 30초 대단쓰. 참고로 2위 기록은 2시간 5분 58초다 격차 ㄷ ㄷㄷ 압도적인 승리 2위와의 격차가 4분정도라니 정말 압도적 승리다. 정말 2시간 안에 들어오려나 https://www.youtube.com/watch?v=hxDn4EEMank&feature=emb_title 인터뷰 영상 그의 인터뷰를 보면 항상 무슨 일 있었냐듯 말짱하며 웃음을 짓고 있다. 이게 바로 승자의 여유이자 즐기는 자. https://www.youtube.c..

[공유] 호주-중국 무역분쟁 근황

호주-중국 무역분쟁을 초기부터 지금까지 정리한 포스팅인데 정말 한 편의 서사시를 읽은 것처럼 정리가 깔끔하다. 국제 무역분쟁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한 번씩 읽어보기를 권한다. 영상은 즐겨보는 김지윤 박사의 무역갈등 관련영상. https://blog.naver.com/ranto28/222879822074 호주-중국 무역분쟁 근황 업데이트 예전에 중국과 호주 무역전쟁 관련 글을 쓴 적이 있어, 그 글 바탕으로 현재 상황을 업데이트해 봅니다. 1.... blog.naver.com https://www.youtube.com/watch?v=6Lvf9NPPzKw

[공유]만년필 덕후가 본 찰스3세의 짜증 원인

저번에 썼던 '볼펜과 만년필'에 말했듯이 나는 펠리칸 M405를 주로 쓰고 있으면서 만년필에 대한 관심이 많다. 하지만 디테일하게 아는 덕후정도는 아니다. 이번 찰스3세가 서명하면서 짜증냈던 장면이 화제되고 있는데 이에 대해 만년필 덕후가 보면서 원인을 분석한 글이다. 요약하면 왕실 검소하게 살라고 만년필도 싼거 쓰고 있는데 서명하는데 놓여져 있던 펜이 일본 Piolit사의 V-pen(이건 우리나라의 모나미 볼펜153 비슷한것) 두어서 짜증냈던 것 https://redtea.kr/free/13151 홍차넷 - 만년필 덕후가 인정하는 찰스 3세의 착한 빡침 본의 아니게 일이 커졌네요. 원 출처 찾아 오신분들께 한 말씀 올리자면, 저도 찰스 3세의 태도를 두둔할 생각은 없었고 물타기도 아니며 진지하게 실드치..

필즈상 허준이 교수의 서울대 졸업식 축사

수학분야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필즈상’ 수여한 허준이 교수가 서울대학교 졸업 축사를 하였다. 불명확성 속에서 해답을 찾은 수학이라는 학문이 마치 인생과 비슷하지는 않을까 생각이 든다. 많은 문장중에 다음 문장이 기억에 남는다. 전문을 실어두었으니 시간내서 읽어도 좋을 문장이 많다. 읽으면서 잠시나마 내 인생을 되돌아 보면서 더할 것은 더하고, 수정해야 할 부분은 고쳐야겠다. “…무례와 혐오와 경쟁과 분열과 비교와 나태와 허무의 달콤함에 길들지 말길, 의미와 무의미의 온갖 폭력을 이겨내고 하루하루를 온전히 경험하길, 그 끝에서 오래 기다리고 있는 낯선 나를 아무 아쉬움 없이 맞이하길 바랍니다.” https://youtu.be/OLDhaqosPtA 안녕하세요, 07년도 여름에 졸업한 수학자 허준이입니다. 우..

‘꼬마 니콜라’ 삽화가 장 자크 상페 별세

, 의 삽화가 장 파크 상페가 90세 나이로 별세하셨다. 동화책의 내용이 기억이 나지 않지만 니콜라의 미소와 좀머씨의 삽화는 머릿 속에 떠오르는 걸 생각하면 장 파크 상페의 삽화가 대단하는 것을 느낀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기사를 읽다보니 새로운 사실을 알게되었다. 상페는 1932년 프랑크 페사크에서 태어났고 입양이 되었던 그는 양부모의 학대를 당했다. 이후 생모가 찾아와 함께 살았으나 생모도 폭력적이었고 계부는 알코올 중독자였다. 그는"니콜라 이야기는 성장하면서 견뎌온 비참함을 돌아보는 과정이었다"라며 다정함과 따스함이 느껴지는 그의 삽화와 겪었던 비극이 너무나 대조된다. 상페 덕분에 다정함과 우아함, 장난스러움으로 가진 아이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법을 배웠다. 하늘에서 편히 쉬셨으면. '얼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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