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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설계 3

(회사 다니면서) 반셀프 인테리어 하지마세요

원하는 인테리어를 조금이라도 더 싸게 해보고자 했던 반셀프 인테리어. 구글포토 보다가 우연히 발견해서 다시 포스팅해봄. 내가 건축시공 전공이지만 인테리어는 전혀 다른 분야이다. 직접 내역서나 수량산출은 괜찮았지만 직접 설계하고 시공했던 건 어나더 레벨. 1월부터 3월까지 일하고 퇴근하면 인테리어 하러가면서 정말 매일 매일 힘들었던 나날들의 연속이었다 보니 살도 거의 5kg이상 빠졌었다. 주변에서 반셀프 인테리어를 권하냐고 물어보면 나는 반대한다. 차라리 적정 단가인지만 확인하고 나머지는 업체에 위임하면서 매일 방문하면서 품질이나 공정 체크하는게 오히려 더 좋을 것 같다. https://roomforideas.tistory.com/399 인테리어를 끝내다(feat. 반셀프 인테리어) 2021년 12월 잔금..

건축 이야기 2023.02.10

통하여, 함께, 안에서

김광현 안드레아 교수님께서 서울주보 건축칼럼에 적으신 성당 건축관련 글. 미국 샌프란시스코 성모 승천 대성당에서 구현한 성당 공간의 본질인 '통화여(per, though)', '함께(cum, with)', '안에서(in, in)'. 언젠간 여기 앉아서 미사를 드리면서 대영광송을 듣고 싶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성모 승천 대성당은 '통하여', '함께', '안에서'라는 세 개의 공간적 본질을 탁월하게 구현했습니다. 문을 열면 행렬 통로를 '통하여', 나아가야 할 제대가 높이 솟은 지붕 아래 저쪽에서 보입니다. 제대 뒤에는 푸른 십자가가 빛나고 있고, 위로는 육중한 테두리 보가 나지막한 삼각형으로 비스듬히 깎여 있습니다. 그 위로는 높이 매달려 빛나는 조각들이 성령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와 '함..

건축 이야기 2022.07.27

출입문

우리는 출입구(Main Entrance)를 통해 건축물 안으로 들어가면서 공간을 접하게 된다. 매일 접하면서 우리는 입구를 단순한 공간으로 치부한다. 하지만 건축에서 입구는 내외부 공간을 구분하는 특별한 공간이다. 이에 따라 출입구의 위치는 중요하다. 상가건물이라면 유동인구가 쉽게 들어올 수 있는 위치이어야 하고 상가주택이라면 그 사이에 확실한 출입구의 구분이 있어야 한다. 입구는 친절하다. 실내로 들어오지 않더라도 건축물의 출입구에는 빛과 햇빛을 피할 수 있는 여유공간을 마련하여 우리를 끌어들인다. 우리는 이 공간을 한옥에는 처마라고, 또는 Porch라고 부른다. 출입구를 들어가면 실내로 들어가기 전 전실 이라는 공간이 있다. 이곳은 내외부 공기 순환을 막아 냉방효율을 위한 설치도 있지만 실내로 들어가..

건축 이야기 2022.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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