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이야기

통하여, 함께, 안에서

삶의 무거움 2022. 7. 2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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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안드레아 교수님께서 서울주보 건축칼럼에 적으신 성당 건축관련 글. 미국 샌프란시스코 성모 승천 대성당에서 구현한 성당 공간의 본질인 '통화여(per, though)', '함께(cum, with)', '안에서(in, in)'. 언젠간 여기 앉아서 미사를 드리면서 대영광송을 듣고 싶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성모 승천 대성당은 '통하여', '함께', '안에서'라는 세 개의 공간적 본질을 탁월하게 구현했습니다. 문을 열면 행렬 통로를 '통하여', 나아가야 할 제대가 높이 솟은 지붕 아래 저쪽에서 보입니다. 제대 뒤에는 푸른 십자가가 빛나고 있고, 위로는 육중한 테두리 보가 나지막한 삼각형으로 비스듬히 깎여 있습니다. 그 위로는 높이 매달려 빛나는 조각들이 성령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와 '함께'하려고 정사각형 평면에 희중석을 부채꼴로 배치했고, 제대나은 희중석을 향해 상당히 많이 나와 있습니다. 평면의 모퉁이에는 비스듬하게 뻗은 네 개의 기둥위로 육중한 테두리 보를 두고, 그 위에 셸 구조의 거대한 지붕을 얹었습니다. 그러나 이 지붕은 십자로 교차하는 스테인글라스의 빛을 받으며 희중을 '그리스도 안'에 머물게 해 줍니다."

cathedral of saint mary of the assumption, san francisco

https://blog.naver.com/kkhfile/222805012957

 

'성당 공간의 본질은 ‘통하여’, ‘함께’, ‘안에서’'(서울주보 건축컬럼 7) _ 2022. 7. 10.

'성당 공간의 본질은 ‘통하여’, ‘함께’, ‘안에서’' (서울주보 7면 건축컬럼 7 - 김광현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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