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이야기

건물에 핸드자키가 다녀도 될까?

삶의 무거움 2023. 2. 2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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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업무처리한 것 하나 간단하게 메모. 업무 도중에 구조 검토 요청이 왔다. 시공 예정인 건물 3층에 창고가 있는데 핸드자키가 다녀도 되는지에 대한 내용이다. 속으로는 당연히 다녀도 되겠지라고 생각했지만 데이터를 통해 판단하고 보고해야 하는게 내 역할.

전동쟈키도 있다

우선 도면 검토

우선 도면을 봐보자. 원래 지게차라 말했는데 도면상 지게차가 다닐 수 없기에 다시 물어보니 핸드자키였다. 3층에 창고가 있고 이동이 복도를 통해 화물용 엘리베이터로 이동하니 나는 창고와 복도에 적용되는 하중이 구조계산서에 어떻게 반영되었는지 볼 예정이다.

구조계산서에 해당 하중 반영여부 검토

이제 위치를 파악했으니 구조계산서를 봐보자. 우선 그 전에 하중에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크게 볼 하중은 고정하중, 활하중이다. 고정하중은 건물에 있는 사람처럼 지속적으로 작용하는 하중이고 활하중은 이동하는 도중에 발생하는 하중이다. 주차장 같으면 차량들이 가만히 있으면 고정하중이 되고 이동중에는 활하중이 된다. 이곳 현장의 창고 고정하중은 5kn, 활하중은 6kn이다. 1층 하나로마트과 비교하면 적정하고 주차장 하중과 비교해서도 적정하다는게 내 소견이었다.

 

주어진 데이터로 적정여부 확인하는 것이 엔지니어

나는 구조 전공이 아니기에 적정한지는 구조계산서와 도면을 통해 판단하였고 현장근무하는 건축 엔지니어라면 이런 순서대로 대략적으로 파악해야한다. 만약 창고하중에 하나로마트 기준 부족하다면 보강이 이루어져야 하고 방식과 방법은 구조기술사에 요청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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