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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동 4

기억이 담긴 장소를 보낸다는 것(연희동 와인바 자정 영업종료)

사람마다 기억을 담는 장소가 있고 그 장소를 가면 과거를 떠올리게한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연희동에서 살면서 많은 추억이 담겨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와인바 '자정'이다. 집 근처에 와인바가 생기는 소식에 우리는 기대하였고 첫 방문때 꽤나 만족스러웠다. 여기가 특별한게 다른 곳에서 팔지 않는 포트와인을 글라스로 판매하였다. 와인 가격은 다른데 보다 착하였고 메뉴중에 우리는 떡볶이를 좋아했었다. 젊은 사장님이 운영하는 이 곳은 압구정 와인바처럼 고급스럽다기 보다는 동네 친구가 하는듯한 친근한 장소였고 우리는 이곳을 좋아했다. 그랬던 이곳이 이번 영업종료 소식을 인스타를 통해 알게되었다. 구글포토에 담긴 사진을 다시 찾아보면서 2019년 5월25일에 처음으로 방문하고 연희동을 떠나기전에 우리의 기억이..

작은 생각 2023.02.06

궤도를 벗어났지만 행복했던 월급주간(8/15~21)

광복절로 월요일 하루를 쉬어서 그런지 한 주가 일찍 흘러갔다. 연휴가 끝나고 출근했더니 사용하던 회사 컴퓨터가 망가져 업무를 할 수 없엇고 두 번의 출장으로 해야할 업무가 쌓여버렸다. 목요일이 되서야 컴퓨터를 받고 q-dir, everyghing등 나만이 쓰는 유틸리티 다운 및 설치, 인터넷 즐겨찾기 설정(백업을 못해두었다)을 하고 나서야 나만의 루틴을 되찾았다. 궤도를 벗어나서 다시 돌아오는 동안 시간 및 과정물이 날라갔던 것은 어쩔 수 없고 다시 시간을 투하해서 결과물을 만들어내자. 어쨌든 월급은 들어왔고 집값과 카드값을 온연히 갚을 수 있는 기분좋은 한 주 였다.

카테고리 없음 2022.08.21

간만에 연희동에 들리다

연희동에 약 5년동안 살다가 이번 3월에 강서구 쪽으로 이사하였다. 5년동안 머물면서 연희동이란 동네에 정을 붙이게 되었고 이사할 때는 아쉬웠으며 지금도 연희동에서 살고 싶다. 연희동은 주거지역으로 건물들이 많이 높지 않다. 나는 사람들이 북적이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조용한 곳이 좋은데 연희동이 나에게 적격이다. 교통은 불편하지만 곳곳에 나름 힙한 카페나 식당이 위치하면서 도심속에 살고 있다는 느낌을 주기도 했다. 좋아하던 연희동을 뒤로하고 오랜만에 머리를 자르러 연희동에 들렸다. 머리를 자르고 와이프 지인이 하는 빵집에서 빵을 산뒤에 늘상 포장해서 집에서 먹던 교자와 바지락볶음을 연희미식에 들려 생맥주와 함께 가볍게 먹은뒤에 노을과 함께 집에 도착했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 연희동의 빌라 자산가치는 없..

소소한 일상 2022.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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