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부스러기

‘꼬마 니콜라’ 삽화가 장 자크 상페 별세

삶의 무거움 2022. 8. 12.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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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문학동네 인스타그램(@munhakdongne)


<꼬마 니콜라>, <좀머씨 이야기>의 삽화가 장 파크 상페가 90세 나이로 별세하셨다. 동화책의 내용이 기억이 나지 않지만 니콜라의 미소와 좀머씨의 삽화는 머릿 속에 떠오르는 걸 생각하면 장 파크 상페의 삽화가 대단하는 것을 느낀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기사를 읽다보니 새로운 사실을 알게되었다. 상페는 1932년 프랑크 페사크에서 태어났고 입양이 되었던 그는 양부모의 학대를 당했다. 이후 생모가 찾아와 함께 살았으나 생모도 폭력적이었고 계부는 알코올 중독자였다. 그는"니콜라 이야기는 성장하면서 견뎌온 비참함을 돌아보는 과정이었다"라며 다정함과 따스함이 느껴지는 그의 삽화와 겪었던 비극이 너무나 대조된다.
상페 덕분에 다정함과 우아함, 장난스러움으로 가진 아이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법을 배웠다. 하늘에서 편히 쉬셨으면. '얼굴 빨개지는 아이'나 '자전거 못타는 아이:라울 따뷔랭' 추천바았는데 다음번에 도서관에 들려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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