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흔적

달리기에 대한 추억

삶의 무거움 2023. 1. 20.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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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일간지에서 하는 마라톤이 있다. 조선일보는 추천마라톤, 중앙일보는 중앙마라톤, 마지막으로 동아일보는 서울마라톤이다. 이 중에 중앙마라톤이 JTBC마라톤으로 바뀌었고 지난 주 일요일에 JTBC 마라톤이 있었다. 인스타에는 아직도 달리기 친구들이 많아서 피드에는 주로 달리는 사람이나 응원하는 사람들로 가득찼다. 지금은 많이는 못뛰지만 예전에는 정말 달리기가 나의 삶을 많이 채웠던 날들이 있었다.

2014년 가을에 아는 동생의 권유로 시작하게 된 달리면서 RUN SEOUL이란 러닝크루로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고, UCON과 PRRC라는 러닝크루에서 주로 뛰었다. 2015년 당시에는 러닝크루와 달리기, 응원문화라는 것이 보편화 되지 않았을 시절이었다. 요즘은 러닝을 하는 사람이 많았지만 그 당시에는 별로 없었다. 그 당시 달리는 느낌과 땀 흘리는 느낌도 좋았지만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좋았다.

3대 마라톤을 완주해봤고 제일 단축했던 기록은 SUB-4(4시간 안에 들어오는 기록)을 달성했다. 이게 나의 최고 기록이었고 이 당시만해도 정말 많이 뛰었다. 하지만 세월이 지났고 달리기는 나의 우선순위에 밀려 구석 한켠에 자리잡으면서 서로에 대한 애정만 남아있다. 그래도 아직까지 땅을 박차고 나가는 느낌은 남아있기에 달리기는 계속 나의 우선순위 리스트에는 남아있을 것이다. 이번 주 그 당시 느낌을 담아 한강 러닝을 뛰어봐야겠다.

진짜 열심히 뛸 때, 허벅지 근육 돌아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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