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란 삶이라는 것이 그런 것 같다. 처음에는 희뿌연 공기와 같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공기는 점점 더 또렷하고 단순한 형태를 띤다는 것. 공중에 떠다니는 빛의 알갱이를 잡아 보려하지만 손가락 끝에는 아무것도 닿지 않아 느끼는 허무함, 그것을 이겨내는 것은 결국 남이 아니라 자신의 몸부림. 작은 생각 2017.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