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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2

단테 신곡(지옥편)

단테의 신곡은 지옥, 연옥, 천국 순으로 이루어진다. 이번에 읽은건 대서사시의 첫번째인 지옥이다. 주인공인 단테는 당시 35살이고, 길을 잃다가 존경하는 시인 베르길리우스를 만나 지옥을 여행하게 된다. 림보는 지옥으로 들어가는 첫 번째 단계이자 예수를 모르는 영혼들이 고통을 받는 곳이다. 지옥은 깔때기 모양으로 만들어져 있고, 죄의 종류는 림보, 애욕, 탐욕과 탐식, 낭비, 인색, 분노, 이교도들, 폭력, 기만(위선, 아첨등), 반역, 폭정이 있다. 단테는 이 지옥을 2일만에 순례를 마쳤다. 지옥안에서 죄인들을 만나면서 단죄하지 않고 질문을 던지면서 진정성을 보이면서 자신도 성찰을 하기도 한다. 평소 지옥이나 사후세계에 궁금하기도 한다. 유무를 떠나서 내가 죽으면 어디로 갈까 하는 생각. 만약 존재하고 ..

10대에 직면했던 죽음

​ 너무나 공감됐던 인터뷰. 20대가 되기도 전에 죽음이라는 단어를 겪고 나니 지금은 웬만한 일에 둔감해진다. 행동이나 마음가지에 힘든게 없이 자연스레 강해졌지만 뭔가 감정에 둔감한 느낌. 당시는 말 못할 정도로 까마한 터널속을 계속 걷는것 같았지만 지금은 조금이나마 빛이 보이지만 그때의 결과는 변한게 없다 ・・・ . “애들 대학 때문에 아내가 애들 둘 데리고 미국에서 생활을 했었어. 난 지방에서 일하고 있었고. 가고 한 1년 좀 지났을까, 엄마가 아프다고 애들한테 급히 연락이 왔어. 빨리 귀국하라 그랬지. 인천공항에 아내가 딱 내렸는데, 얼굴을 보니까 완전히… 이상해. 애들도 크게 걱정 안하고 아내도 괜찮다고 하는데, 나는 단번에 알 수 있겠더라고. 마치 아주 화사했던 꽃이 조금씩 물기를 잃어가고 있다..

작은 생각 2016.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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