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중간고사 그리고 학점

삶의 무거움 2013. 4. 2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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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목)부로 2013년 1학기 중간고사가 끝났다. 이번 중간고사는 건축기사 실기준비로 제대로 공부를 못했었다. 그래도 밤샘+벼락치기로 선방은 한 것같다. 결과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끝내서 후련하기도 하다. 일부 학생들은 시험결과 그리고 학점에 목매긴 하지만 나는 아니라서 이번 기회에 어제 읽었던 <최고의 공부>에서 학점에 대해서 글을 남겨볼까 한다.

1980년대 스웨덴의 예데보리 대학에서 실험한 결과 대학생들은 3가지 학습자로 나뉘게 된다. 자신이 읽은 내용을 활용하기 보다는 시험을 통과하는 것에만 집중하는 피상적 학습자, 졸업이나 전문 대학원 진학 그리고 취업 을 위해 좋은 성적을 올리는 것을 주요 목표로 삼는 전략적 학습자. 마지막으로 자신이 이미 배운 것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파악하려고 애쓰는 심층적 학습자 세 가지로 나뉘게 된다. 

연구 결과 피상적 학습자는 두려움으로 인해 모험이 없다는 결과 그리고 전략적 학습자는 문제해결 능력은 좋지만 창의적인 일에 대해서는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마지막 심층적 학습자는 많은 부분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대한민국 대학생들은 대부분 피상적 그리고 전략적 학습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나쁜 소식은 입학할 때는 심층적 학습자 마인드로 들어왔지만 대학 교육, 장학금 등과같은 외적 보상, 그리고 취업과 같은 사회 시스템이 피상적이고 전략적인 학습적을 부추긴다는 점이다. 기대감과 호기심으로 가득차 대학을 들어왔지만 학교와 사회는 내적 동기를 박멸할 외적 동기를 학생들에게 마구 뿌려 댄다. 대학생들은 이런 구조에서 자신을 이해하고 호기심을 발견하기 보다 힐링, 멘토와 같은 외적인 요소에서 해법을 찾아가고 있다. 

결론은 나 자신이다. 자신을 이해하고 호기심을 가진 상태에서 다양한 점을 연결시키는 것은 남이 아닌 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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