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by Paul Gallo

대학생 이라면 전공을 비롯하여 교양까지 범위도 다양하고 주제도 가지각색인 리포트를 작성한다.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를 찾기위해 인터넷 검색을 한다. 그러다가 좋은 내용을 그대로 자신의 의견으로 바꿔버린다. 표절(plagiarism)의 시작이다. 이런 행위는 대학을 다니다보면 흔하게 볼 수 있다. 딱히 걸리지 않고, 걸리더라도 다양한 핑계를 둘러대며 넘겨버린다. 표절에 대해 대학생 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적으로 심각성에 대한 공감이 부족하다. 

다른 나라는 어떨까? 뿌와쨔쨔의 영어이야기 <미국 학교에서 논문 표절하면 어떻게 될까?>를 보면 우리나라와 분위기가 다르다. 해당 숙제는 F를 받으면서 망신과 부끄러움의 대상으로 전락하고, 헝가리 슈마트 대통령은 논문 표절건으로 대통령직에서 사임할 정도로 심각하게 여긴다. 

표절이 그보다 심각한 점은 생각의 폭이 좁아지는 것이다. 남의 생각을 비판없이 인용하다보면 머릿속에는 내 생각이 아닌 남의 생각이 채워지게 되는 것이다. 미디어에서 나오는 정보를 비판없이 수용하다보면 잘못된 정보를 그대로 수용하게 된다. 물론 다양한 정보를 숙지하는 것은 필요하다. 하지만 더 필요한 점은 내 생각에 맞게 필터링(filtering)과정이다. 대학생이라면 생각의 폭이 좁다. 많은 정보의 바다 속에서 자신만의 생각을 만들어 간다는 것. 바로 출처를 남기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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