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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35

출입문

우리는 출입구(Main Entrance)를 통해 건축물 안으로 들어가면서 공간을 접하게 된다. 매일 접하면서 우리는 입구를 단순한 공간으로 치부한다. 하지만 건축에서 입구는 내외부 공간을 구분하는 특별한 공간이다. 이에 따라 출입구의 위치는 중요하다. 상가건물이라면 유동인구가 쉽게 들어올 수 있는 위치이어야 하고 상가주택이라면 그 사이에 확실한 출입구의 구분이 있어야 한다. 입구는 친절하다. 실내로 들어오지 않더라도 건축물의 출입구에는 빛과 햇빛을 피할 수 있는 여유공간을 마련하여 우리를 끌어들인다. 우리는 이 공간을 한옥에는 처마라고, 또는 Porch라고 부른다. 출입구를 들어가면 실내로 들어가기 전 전실 이라는 공간이 있다. 이곳은 내외부 공기 순환을 막아 냉방효율을 위한 설치도 있지만 실내로 들어가..

건축 이야기 2022.07.17

건축, 음악처럼 듣고 미술처럼 보다 / 서현

​ 건축이 내뿜는 아름다운 이미지 뒤에는 우리 사회의 모든 속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현실 그 자체가 숨어있다는 것이다. 어휘에 대한 이해가 의사소통에 대한 시작이듯 책은 우리가 건축(물)을 접하도록 다양한 어휘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며 좋고 나쁘다기보다는 많은 건물을 접하는 우리에게 나름대로 판단 기준을 세우는 법을 알려준다. 마지막 문장이 인상 깊다. 건축의 가치는 멋있다고 표현될 수 있는 것 너머에 있다. 건축은 우리의 가치관을, 우리의 사고 구조를 우리가 사는 방법을 보여주는 인간 정신의 표현이다. 형언할 수 없는 움직임에 따른 공간의 변화가 이뤄지고 그러한 공간이 건축을 이룬다. 자본이 사회적 권력을 이루고 건축을 이끄는 요즘, 책을 읽으면서 자본과 싸워 만들어낸 공간의 행복을 잠시라도 느껴보는 ..

내 집을 '직접' 짓고싶다.

​ *사진출처: 전원속의 내집(네이버) 건축공학을 전공하고 시공을 담당하면서 나중에 하고 싶은 것이 내 집을 '직접' 짓는 것. 공간에 대한 철학을 구현하는 설계는 부족하기에 건축사에게 맡기고 (실시)도면을 받아 업체를 선정해서 기초부터 마감까지 개인주택을 시공하는 것은 은퇴후 해보고 싶은 하나의 과정. 카테고리를 하나 더 추가해서 내가 좋아했던 공간사진 및 메모를 틈틈히 남겨두어야 겠다.

작은 생각 2016.10.31

현장과 공무간의 관계

현장관리와 공무는 건설공사에서 필수이다. 이 둘 사이의 원활한 협업에 따라 공사의 성공 여부가 판가름난다. 협력관계가 필요하다고 대부분 느끼고 있지만, 막상 안을 들여다보면 서로 간의 악력 싸움이 한창인 전쟁터이다.국내외 건설업체들이 강조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팀워크'이다. 플랜트를 비롯한 건설현장이 끝나기까지 수많은 업체가 관여하고 있다. 이 안에서 협력보다는 서로에 대한 이익을 챙기기 위한 칼을 숨긴 채 공사를 진행하면서 공사현장에서 현장과 공무 간 관계는 멀어진다.일반적인 관행은 이렇다. 1. 문제가 생긴다. 2. 현장에서는 공무 탓, 공무는 현장 탓을 한다. 3. 책임자를 문책하거나 새로운 사람이 온다. 4. 다음 관련자는 문제가 생길 시 협조보다는 책임을 돌리거나 아무 문제가 없는 듯 숨긴..

건축 이야기 2013.10.30

건축학도가 알아야 할 11가지

커피보다는 차를 마셔라 - 차에도 카페인이 있고 더욱 집중하게 한다.핸드드로잉을 해보자 - 르꼬르뷔제, 자하디드도 한다. 드로잉은 생각의 문을 열어준다.날카로운 메스로 모델을 만들어라 - 무슨 소리인지...생각을 바로 기록해라 - 우리의 기억력은 좋지 않다. 스마트폰, 티슈등에 생각나자마자 기록하자교수를 괴롭히자. - 두려워 하지 말고, 직접 찾아가고 크리틱을 구하자. 싫어하는 교수는 교수가 아니다. 교수의 말을 경청하고 관점을 이해하라.- 그들은 건축에 대해 우리보다 선배님이다. 관점을 이해하자틈틈이 낮잠을 자라. - 잘 시간 없다. 낮에 틈틈이 자자건축 잡지를 구독하자. - 같이 돈을 모아서 구독해도 같이 보면서 대화를 나누자. 학교 도서관에도 있다. 성적에 너무 목매지 마라. - 성적을 위해 건축을..

도움되는 정보 2013.09.13

기본의 중요성

우리가 무언가를 배울 때는 기초부터 시작을 한다. 기초는 쉽다. 그래서 우리는 이를 가볍게 여기고 쉽게 넘긴다. 다시 돌아오고 싶을 때는 그 이상의 노력이 필요하다. 오늘 첫 업무를 시작했다. 시작은 바로 도면을 보고 벽돌, 단열재등의 물량을 계산하는 적산이다. 처음에 어떻게 해야할지 망설였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니 하나하나가 학교 수업, 자격증 공부를 통해 배웠던 것이다. 기억을 조립하면서 진행중이다. 다시한 번 기초의 중요성을 느끼는 하루이다.

건축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 추천 리스트

이제 크리스마스가 다음주로 다가오고 연말이 다가오면서 여자친구, 가족등 선물을 할 시즌이 다가왔네요. 건축을 배우는 저로서는 평범한 선물보다는 좀 특별한 선물을 찾아봤습니다. 좀 비쌀 수도 있으니 비슷한 디자인을 다른 사이트에서 찾아보시는것이 좋겠네요^^ WHAT: Umbra Bird Cafe Hanging Bird FeederWHY : 스튜디오에서 무료한 삶을 달래주는 우리 새 친구들WHERE: $29.67 on Amazon WHAT:LEGO ArchitectureWHY: 어렷을 적에 레고로 배,건물을 만들어본 추억을 LEGO Architecture로 다시 한 번 꿈꿔보는 것은 어떨지?where: $64.99 on ArchDaily (싼 것도 있네요) WHAT: Guggenheim Museum Mode..

건축 이야기 2012.12.17

건축에 대한 모든것을 담은곳 How to Architect

건축을 배우고 있거나, 관심있는 사람들을 위한 정보가 많은 홈페이지를 소개합니다. 홈페이지가 깔끔하고 원하는 정보를 잘 전달하고 있어서 좋습니다. 건축학을 전공한다면 꼭 수강해야 하는 Studio를 비롯해서 책정보가 있으며 무엇보다 건축에 대한 영상부분을 추천합니다. How to Architect 바로가기 http://howtoarchitect.com/접속하면 The Design Studio를 비롯한 다양한 메뉴가 존재합니다. 원하시는 각 메뉴를 클릭하면 해당 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추천하였던 영상자료인 'Learn About Architecture' 를 클릭했는데 단순히 건축가에 대한 내용부터 건축 전반적인 내용 포스폴리오 만드는 법도 나오는데 알아두면 유용할 정보들 입니다. 3번째인 'Want to..

건축 이야기 2012.07.19

[건축]Police Station of Manzanares by Estudio Lamazeta

스페인에 있는 흥미로운 경찰서 건물을 소개합니다. 원래 경찰서를 위한 설계가 아닌, 박물관이 지어질 계획이었지만 거의 설계가 끝났을 때, 갑작스러운 변경으로 현재 경찰서로 바뀐 에피소드가 있네요. 이미지가 딱딱한 건물이지만 최대한 자연광을 활용하고 오픈 스페이스를 둘려고 한 부분이 눈에 들어오네요.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흥미로운 경찰서가 지어지었으면 좋겠네요. 설계해설 전문Located on the site of an old winery, the new Police Station of Manzanares is the result of an Architectural Competition initially announced for the construction of a Museum. When the const..

건축 이야기 2012.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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