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생각

가난에 대한 결핍

삶의 무거움 2023. 4. 6.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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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zSVRFqH1V8Y

 

예전에 내가 열심히 살게하는 동기부여가 있는지에 대해 질문을 받아본 적이 있다. 질문에 대한 답변이 바로 나오지가 않았다. 삶을 살게하는 원동력이 한 가지로 말할 수 없지만 하나를 꼽으라면 '결핍'을 들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남들과는 다른 삶을 살았다. 초등학교 3학년때 아버지를 하늘로 보내고 나는 보육원에 맡겨졌다. 그렇게 살다가 고등학교 3학년 올라가는 겨울에 어머니마저 돌아가셨고, 남긴 보험금 마저 친척에게 사기 당하면서 무일푼으로 세상에 던져졌다. 그런 가난에 대한 결핍을 원망과 비난으로 채우기 보다는 학력, 능력, 재산등 다른 부분으로 채우고자 노력했다. 그런 노력하는 부분이 처음에는 평범한 사람들간의 격차를 좁히다가 이제는 동일선상에 있고 더욱 앞으로 나아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힘들게 지났던 삶을 엄청 단축해서 적었지만 결핍을 채우는 과정은 쉽지 않았고 서럽기도 했던건 사실이다.

결국 살아남고 버티다 보면 기회나 운은 찾아올거라 믿고 그 기회가 온지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 기회가 왔을 때 잡는 사람이 되고자 노력한 것 같다. 커리어에 대한 고민 끝에 감정평가사를 공부하고 있는 지금 시점에 자격증을 취득하면 끝이라기 보다는 새로운 시작으로 여길거다. 내가 가장 채우고 싶은 부분은 문학/역사/철학, 예술분야라서 해당 관련 책을 많이 읽고 싶은게 지금 내 마음이다. 각자만의 결핍을 생각하고 좌절을 느낄 시간에 채우려는 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추가>- 운이 찾아왔을 때 그게 운이라는 것을 알아차리는 역량도 매우중요하다고 피터린치 블로그에서 말한다. 귀인과 귀신을 구분해야 하는데 귀신은 달콤한 제안을 말하면서 찾아온다.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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