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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토피아, 인종문제에 대한 차이와 편견에 대해 말하다

포식자, 포유류가 하나가 된 도시 ‘주토피아’를 배경으로 차별과 편견을 이겨낸 토끼 경찰 주디가 악당을 이겨내는 스토리. 처음부터 수많은 동물들이 등장하는 가운데 압권은 나무늘보. 믿고보는 디즈니기도 하고 닉과 주디가 만들어내는 케미가 달달하지만 “I’m no racist, but…”같은 주디가 망설이는 대사나 영화에 담긴 상징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사실 주토피아는 인종문제와 같은 차이와 편견를 말하고 있으며 정치가와 미디어가 권력을 위해 공포를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말한다. 부분이 전체를 말하는 어폐를 누구보다 남발하는 미국 공화당 경선 주자인 막말남 트럼프에게 이 영화를 추천한다.

곰브리치 세계사

뿌연 안개 사이로 매머드 사냥꾼들의 동굴과 최초의 곡식이 자라는 들판부터 시작. 피라드와 바벨탑, 아크로 폴리스, 로마제국, 게르만족의 이동, 루터의 종교 개혁, 프랑스 혁명, 산업혁명, 그리고 1차 세계대전까지. 새로운 것이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했던 세계사.저자 곰브리치가 유럽인것을 감안해도 유럽 중심의 역사 서술이라는 점에서 어느 정도의 한계점이 있지만 긴 역사를 간결하고 재미있게 쓰인 역사서. 사실 한 권으로 되어 있기에 내용은 깊지 않지만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하기에 좋은 책이다.

P군과의 만남

斷想.#1. 공항철도타고 공항숙소 가는길. 3일을 쉬어서 그런지 의외로 담담. 가지고 있던 책을 다읽어 어제 술먹으면서 가졌던 쓸데없는 단상을 적어봄. -#2. 어제 저녁 공덕에서 급으로 P군을 만나 꼼장어에 소주를 마심. 깔끔하고 좋은 동생이었지만 아쉬운 점은 욕심은 있지만 ‘포기’를 모른다는 점. -#3. 자의든 타의든 20살부터 혼자 살면서 생활중심은 ‘효율성’. 독립적으로 살면서 제한된 재화(시간, 자본 등)가지고는 내 욕망을 다 이루기란 불가능했기에 포기한다는 것을 조금씩 배워감.#4. 달성하고 싶은 목표가 5가지(독립사건) 가 있다고 가정. 이것을 전부 이르지 못하겠다 판단되면 이 중 1-2가지는 포기하고 나머지 3-4개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 괜히 5개를 다 이루겠다는 욕심때문에 일 자체가 ..

소소한 일상 2015.05.26

Airbnb 첫손님을 받다

​ #Airbnb 첫 게스트를 맞고나서 0. 시작 나는 홍대소 자취를 한다. 평일에는 업무상 인천공항 숙소생활이라 평일에는 방이 빈다. Airbnb는 예전에 알고 있었다가 @dktheblank 덕에 용기를 얻어 등록. 첫 손님을 받고 입금이 되기까지 간단한 후기를 적어봅니다. 1. 숙소등록 : 숙소 이름, 설명을 적고 최소 사진 1장만 있으면 등록가능. 그냥 간단하다. 사실 도보 10분은 약간오버. 신청하면 전문 포토그래퍼가 집으로 찾아와 무료촬영도 해준다. 난 이번주 토요일에 촬영예정. - 2. 게스트 받기 : 우선 Airbnb는 게스트도 인증을 해야한다. 여권스캔 인증절차가 끝나야 게스트, 호스트를 할 수 있다. 등록 첫주에 의외로 문의가 왔는데 장기투숙도 문의가 왔다. 하지만 주말에는 집에가야 하기..

소소한 일상 2015.05.19

빅아이즈(Big Eyes)

​ 빅 아이즈. 크고 동그라면서 끝이 올라간 눈, ‘빅 아이즈’를 에 관한 마가렛 킨의 인간적인 이야기. 이혼녀에 여류화가에서 수동적이었지만 끝내 예술가로서 주체적으로 살고자하는 그녀를 보게되는 이야기. 예술의 대량 상품으로 넘어가는 시대에서 고급예술과 키치, 정당함과 정직함, 우아함과 저급함, 종교와 미신까지 다양한 분야를 다루면서 팀버튼 만의 연출력을 꽃 피게 한 것은 에이미 아담스와 크리스토프 왈츠의 연기. 크리스토프 연기를 보면서 작년에 세상을 뜬 로빈 윌리암스가 느껴졌다. - 딸과 아내, 그리고 엄마로 살아왔던 여자와 예술가로서의 자의식에 대해 고민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낸 영화. 멀리서 보니 화가였지면 가까이서 보니 아니었던 월터가 되지 않을까 하는 경각심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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