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의 음악, 책

최근에 읽은 책들.

삶의 무거움 2017. 4. 3.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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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 것인가, 유시민.

정치인 유시민보다 작가, 아니 한 사람인 유시민으로 써내려간 인생론. 그가 인생을 살아가며 죽음에 이르는 과정까지 가져야 할, 가졌으면 좋은 생각을 개인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으로 확장해가며 철학적으로 말해준다. 삶의 의미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짐승의 비천함을 감수하면서 야수의 탐욕과 싸워 성인의 고귀함까지 결국 자기 힘으로 삶을 꾸려나가야 존엄과 품위를 지킬 수 있을 것이다. 치열함 속에서 자유로움과 열정, 설렘과 기쁨이 가득 찬 인생을 꿈꿔본다.



파인만 씨, 농담도 잘하시네!, 리처드 파인만.

천재 물리학자 파인만 이 펼치는 괴짜 이야기. 과정속에 결과가 있듯이 그는 천재 이전에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있었던 한 소년이자 학생. 호기심을 행동으로 옮기는 결단력, 성패보다는 결과를 통해 배우는 대담함을 가진 파인만. 그가 말했듯이 세상의 다른 부분은 어떤지 배우는 것, 다양성은 좋은 것이다. 물리 용어에 매몰되지 말고 큰 흐름을 통해 자녀교육, 대학교육에 대한 주제로 확장해서 펼쳐보면 어떨까.



인간이 그리는 무늬, 최진석.


제목이 너무 이쁘지만, 내용은 창같이 가슴에 꽂힌다. '욕망'이란 단어를 중심으로 (너무나 흔하게 쓰이는) 인문학의 필요성과 통찰을 가진 독립적 주체로 서는 과정을 말해준다. 4차 산업혁명이 진행 중인 이 시점에 욕망이란 단어가 주는 부정성을 걷어내고 이성에서 욕망으로, 보편에서 개별로 우뚝 서서 '나'만의 무늬를 그려보자.



대통령의 글쓰기, 강원국.


古 김대중 대통령은 의견(생각)이 있는 사람을 좋아했고,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의견이 없는 사람이었다. 작가는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에서 연설비서관으로 재직하면서 글에 대해 배우고 느낀 점을 한 권으로 써냈다. (진솔한) 글을 통해 사람을 볼 수 있듯이 그는 연설문이란 글을 통해 사람을 알아갔다. 책은 글, 생각, 글이란 구성을 반복한다. 글쓰기 입문서이자 기본서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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