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이야기

출입문

삶의 무거움 2022. 7. 1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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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출입구(Main Entrance)를 통해 건축물 안으로 들어가면서 공간을 접하게 된다. 매일 접하면서 우리는 입구를 단순한 공간으로 치부한다. 하지만 건축에서 입구는 내외부 공간을 구분하는 특별한 공간이다. 이에 따라 출입구의 위치는 중요하다. 상가건물이라면 유동인구가 쉽게 들어올 수 있는 위치이어야 하고 상가주택이라면 그 사이에 확실한 출입구의 구분이 있어야 한다. 입구는 친절하다. 실내로 들어오지 않더라도 건축물의 출입구에는 빛과 햇빛을 피할 수 있는 여유공간을 마련하여 우리를 끌어들인다. 우리는 이 공간을 한옥에는 처마라고, 또는 Porch라고 부른다. 출입구를 들어가면 실내로 들어가기 전 전실 이라는 공간이 있다. 이곳은 내외부 공기 순환을 막아 냉방효율을 위한 설치도 있지만 실내로 들어가기 전에 마음을 가다듬는 장소라 부르는 것이 좋겠다. 이곳을 통과하게 되면서 우리는 비로서 건축물을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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