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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10

나이를 먹는다는 것

예전부터 항상 나이를 어떻게 먹어야 할지 고민하고 어떻게 늙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10대 후반부터 20대까지 이어졌던 가난을 다시는 겪지 않기위해 열심히 살면서 늙어서는 더욱 행복하게 살거란 다짐을 했다. 나이라는 것은 내가 싫다고 해서 안 드는 것도 아니기에 결국 어떻게 먹고 늙는 것은 자신에 대한 행동의 결과다. 늙어서는 이렇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재테크 제외하고 몇개 적어본다. 첫 번째로, 나이에 대한 프레임을 스스로 만들지 말것이다. 30대부터 70대까지 자신의 나이에 따라 행동을 정해놓고는 산다. 품의 및 품격을 고려하는 등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도전을 하기싫은 자신에 대한 변명이 아닐까. 늙어서까지도 꾸준히 삶에 대해 노력을 하고 도전을 하고 싶다. 둘째로, 꾸준한 독서와 운동이다. ..

작은 생각 2023.04.07

우리 삶에서 다양한 시각이 필요한 이유

우리는 프로젝트나 업무를 수행할 때 하나의 결과만을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 고객 유입자 수나 평가, 보고서의 완결성 및 간결성등. 이건희 회장은 리버사이드 호텔 매수 검토를 지시하였으나 현명관 전 비서실장은 호텔 내부의 입장에서만 바라보면서 '부정'의견을 냈다. 하지만 이건희 회장은 호텔이 단지 서비스업만이 아닌 인적 네트워크와 부동산 가치까지 생각하는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을 요구했던 것이다. 얼마전 '마에스트로'라는 다큐멘터리를 봤는데 처음 제목이 전체적인 자간이 넓혀진 상태로 나왔다. 그냥 넘어갈 수 있겠지만 나라면 그렇게 배치를 하지 않았을 것 같다. 자간이 넓다보니 무게감이 느껴지지 않았다. 마에스트로라는 무거움을 강조하기 위해 제목을 가운데 위치하면서 무게감을 실어주는게 더 좋지 않았을까..

작은 생각 2023.03.31

나만의 생각기계를 고쳐가자

작년 부동산에 관심이 가기 전까지는 재테크에 관심이 있었지만 본질을 꺠닫지는 못했다. 부동산은 자산의 하나이고 자산을 모아가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고 나는 그저 예금이나 주식을 통해 금액을 늘리는 것에만 매몰되었던 것이다. 우리는 각자만의 생각기계를 가지고 있고 이를 통해 세계를 바라보고 행동한다. 나의 생각기계는 예전보다 발전하였지만 지금도 완벽하지는 않고 계속 배워가면서 수정중이다. 결국 나의 생각기계를 고쳐야 돈을 벌 수 있고 세상을 더욱 다양한 시각으로 볼 수가 있다. 그럼 어떻게 생각기계를 고칠 수 있을까? 배운바에 따르면 '시행착오'와 '독서'이다. 여기서 말하는 생각기계는 자본주의에서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인생 전체의 관점에서 바라봤으면 한다. 직접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배우는 것이다. 책이든..

작은 생각 2023.03.20

나 자신을 알아야 하는 이유

모든 사람들이 나와 같은 하나의 가치체계만 가진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것은 아니다. 세상에는 가치체계가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정답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누구에게는 정답이 아닐 수 있다. 이렇듯 사회나 사람을 이해할 때 이런 다른 가치체계나 가치관을 가지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뉴스에 나오는 정부 예산안 하나를 예를 들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에서 장애인 예산 증액을 위해 시위중이다. 장애인 분들을 위한 예산을 올리는 것은 옳겠지만 제한된 예산안에서 이곳을 올리게 되면 어디선가는 예산을 줄여야 한다. 그게 미취학 아동의 교육일 수도 있고 사회기반시설을 위한 예산일 수도 있다. 어쨋든 결국 사회나 정치는 각각의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관계이기에 각각 다른 이해관계와 가치체계가 가진다는 것을..

작은 생각 2023.03.18

중요한건 꺾이지 않는 마음, 그리고 체력

이 글은 저의 생각이고, 만약 다른 생각이라면 당신이 옳습니다. 미생 드라마에서 바둑 선생님은 어렸던 장그래에게 이런 말을 하였다 "이기고 싶다면 고민을 충분히 견뎌줄 몸을 먼저 만들어. 정신력은 체력의 보호 없이는 구호밖에 안돼." 몸이 약해지면 마음이 약해지기 시작한다. 운동이라는게 이제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적일 정도로 나만의 체력을 가지고 있는 것은 중요하다. 체력이 약해지고 마음이 약해지면 그 빈공간은 부정적인 생각이 가득차게 된다. 부정적인 생각이 무서운 건 긍정적인 생각보다 전파력이 빠르다는 것이고 순식간에 나의 몸을 지배하게 된다. 이 상태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신발 신고 밖으로 나가 무작정 뛰는게 좋다. 나의 주변을 좋은 것으로 채워야 한다. 운동을 하고 책을 읽어야 한다. 출근길 지하철에서..

작은 생각 2023.02.04

[문쌤] 책 읽어야 하는 이(유투브가 세상을 망치고 있어)

얼마전 개그맨 문상훈이 유퀴즈에 나와서 유재석과 조세호에게 손편지 적었던 글을 올렸다. 내면에 있는 생각을 정리해서 글로 옮기거나 말을 하기가 쉽지 않은데 여기에 적절한 개그까지 더하는건 정말 대단한 능력이다. 문상훈이 운영하는 유투브 채널 에서 기억하고 싶은 영상을 봐서 여기 기록해본다. 모르는 것에 대한 디폴트 문쌤은 우선 모르는 것에 대한 디폴트를 말한다. 나는 여기에 '부끄러움'에 대한 부재를 더해본다. 예전에는 나의 사고와 근거가 책이나 다른 논문등으로 의견을 주고받았다면 요즘에는 어디서든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니 찾아본 것으로 서로에 대해 의견을 내세우고 폄하하게 된다. 결국 나만의 세계를 구축하고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지 타인에 대한 의견은 중요하지 않다. 책을 통한 사고력 향상 심심한 사과에 ..

작은 생각 2023.01.24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대학생 때 독후감 대회가 열려 각 잡고 썼던 독후감인데 안 뽑힘^.^ 을 읽고 강한 역설을 함축하고 있는 책의 제목처럼 이 소설은 어딘가 특이한 구석이 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소설의 정의를 보란 듯이 비껴가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이야기들은 시간의 흐름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배치되었고, 작가는 서사의 전면에 나타나 발화자로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았다. 인물들은 덜 가공된 상태로 부유하기를 망설이지 않았으며 오히려 과장된 몸짓으로 자유를 이야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긴장의 끈을 팽팽히 당기는 것은 이 소설의 빼어난 매력이다. 나아가 쿤테라만의 독특한 시간 사용법은 이 책의 중요한 모티프 중 하나인 니체의 영원 회귀 사상을 떠올리게 한다. 전형적인 구속을 탈피하여 날것 그대로의 위태로움을 드..

궤도민수의 '코스모스(Cosmos)'

과거 읽었던 코스모스. 즐겨보는 유투브 채널인 셜록현준에서 궤도민수를 초청해 코스모스에 대해 알려준다. 3부작으로 이루어진 영상이며 내용이 좋고 궤도민수가 너무 재밌으면서 이해가 되도록 설명해주니 한번씩 보면 좋을듯 싶다. 책 한켠에 잠자고 있던 코스모스를 펼쳐 봐야 겠다. "우리의 고향인 저 점에 당신이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 우리의 어머니와 아버지, 영웅과 겁쟁이, 왕과 농부, 선생님들, 부패한 정치인들, 모든 슈퍼스타, 최고 지도자들, 인류 역사 속의 모든 성인과 죄인들이 고작 저 먼지만 한 창백한 푸른 점 위에 존재한다. 지구는 우주라는 거대한 극장의 작디작은 무대다. 우리가 우주 속에 특별한 존재라는 착각 때문에 너무 많은 싸움과 증오가 존재한다. 우리는 겸손해져야 한다. 우리는 서로에게 친절해..

이방인

지난 2월 독서모임때 읽었던 책. 오래전에 읽었던 책이었지만 내용이 명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아 새롭게 읽어보았다. 뫼르소는 사회에 대해 중립적인 입장을 마치 제3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삶을 살아왔으나 살인 이후 뫼르소는 제3자가 아닌 자신으로서 살면서 사회에 들어가고자 한다. 저자는 단조로운 문체로 중립적인 삶을 마치 3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것처럼 서술한다. 엄마의 죽음앞에 담당한 주인공의 모습. 죽음앞에서 슬퍼하는 것이 아닌 문지기가 커피를 권했을 때 거부하지 않고 마실 정도로 죽음 앞에서 무덤덤했다. 이런 뫼르소의 행동은 부메랑 처럼 돌아왔다. 뫼르소의 죄목은 살인임에도 불구하고 아랍인이 죽었다는 사실보다 뫼르소가 얼마나 감정적으로 결여되어 사회에 부적합한 사람인지에 초점을 맞추고 결국 사형선고를 ..

독서모임 발제를 끝내다

2015년 10월에 독서모임을 만들고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이번년에는 전체 책리스트를 받아서 2인 발제자를 랜덤으로 선정하여 모임을 주최하는 방식으로 운영중이다. 나는 이번 6월에 앤헬렌피터슨이 쓴 ‘요즘 애들’로 모임을 진행하였다. 책을 읽고 사람들과 모임을 가진다는 것은 정말 좋다. 자본주의 속에서 어떻게 행동하고 사고해야 하는지는 평생 가져가야 할 과제이다. 1. 작가의 책을 읽고 나면 우리 삶은 번아웃이라는 통에 푹 담궈진 상태 같다고 느껴지는데, 작가가 밀레니얼 세대를 바라보는 시각에 동의하는지? 더불어 내가 생각하는 번아웃은 무엇인가? 번아웃을 경험해본 적이 있나? 2. 계급상승의 수단으로 대학은 필수라고 여겨졌으나 요즘은 이런 인식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대학이 가지는 의미는 뭘까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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