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아베 신조 전 수상이 암살로 사망했다. 정치적 테러에는 반대하지만, 그는 강성 우파로서 일본의 반인륜적, 위안부 등 반문명적인 과거사에 반성 없이 시종일관 강경한 태도를 보인자이기 때문이다. 정치에 잘 모르는 일반인에게 브라질 올림픽 폐회식에 '슈퍼마리오'로 분장하여 깜짝 등장하였던 순간이 기억에 남을 것이다. 하지만 그 이후 그는 세계에만 친근하였고 우리에게는 반대였다. 소프트웨어 강국인 일본에 도쿄올림픽은 새로운 미래로 나가기 위한 발판이 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로 도쿄올림픽과 일본 사회는 마비되었다. 1년 연기하면서 기대는 시들었고 돈만 써버린 실패한 올림픽이 되면서 아베는 사임하였다.
아베가 퇴임 이후 엔화 가치는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가장 낮은 환율을 기록하면서 저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심지어 GDP 수준이 20년 전인데도 일본 중앙은행은 계속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면서 통화가치를 낮춤으로써 선진국이 아닌 개도국 자세를 취하고 있다. 아베가 만든 현재를 기시다 총리가 받아서 이어가고 있으면서 재도약을 하기란 쉬워 보이지 않는다. 어쨌든 아베는 죽었고 정치권에서는 애도하겠지만 나는 그를 애도하지 않는다.
며칠 전, 한일 외교장관이 회담하였다. 이제 강경파이지 강성 우파의 핵심인 아베는 사라졌고 미래가 남았다. 과거사에 대한 문제를 단번에 해결하는 우리 입장을 단번에 관철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삶도 정답이 없는데 외교는 더할 것이다. 과거사에 경제협력, 그리고 여행 등 문화 산업까지 해결이 필요한 시점인데 반발을 최소화하면서 꼬였던 매듭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앞으로 지켜볼 점이다. 선과악을 구분하기 힘들듯이 외교도 단칼에 자르기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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