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생각

"저는 제가 나무라고 생각해요"(feat. 랩퍼 이영지)

삶의 무거움 2023. 1. 2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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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이영지가 한 말이다. 예전 고딩래퍼때부터 봤었는데 마음에 든다. 고딩래퍼 당시 처음 등장했을 때 주변 아이들은 "넥타이 풀어헤쳐야, 학교를 자퇴해야 힙합이다"고 말하는 또래들에게 "어디서 배운 거래? 그런 힙합?" 이라고 받아치는 것도 신선했고 무엇보다 발성이 너무 좋다. 영지는 "10대들이 생가갛는 힙합이 '허세'쪽으로 기울어진 것은 사실"이라면서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유투브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에서는 다양한 게스트와 함께 웃고 떠들면서 자신을 드러낸다.

 
인터뷰중에 영지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저는 제가 나무라고 생각해요. 아직 크게 자라지는 않았지만 밑으로 뿌리가 굉장히 깊고, 가늘고, 멀리 뻗어 있는 그런 나무라고 생각해요." "내가 단점이라고 치부했던 것들이 다른 사람들한테는 정말 얻고 싶은 부러운 점이 될 수도 있어요" 솔직담백하면서 안으로는 정말 성숙하고 단단하다. 이랬던 이영지가 쇼미더머니에 지원해서 1차합격을 했다. 그녀는 "갈피를 못 잡고 방황하는 시기를 계속 보냈던 것 같다, 랩을 할수록 '내가 랩을 사랑하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음악을 사랑하는 건 맞는 것 같은데, 랩에 불같이 뜨거워질 수 있는 사람인지 확인하고 싶다, 전 도전하길 좋아하는 사람이다, 참가 자체가 주는 깨달음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인터뷰에서 말한다.
 

 

MZ세대를 대표하는 이름중에 항상 이영지는 들어가 있다. 그녀가 더욱 성장하고 알려져서 많은 이들이 그녀의 겉모습보다 내면세계를 함께 배웠으면 하는 마음에 그녀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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