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생각

피지컬100에 필요한 것은 '디자인'

삶의 무거움 2023. 1. 31. 12:10
반응형

어제 했던 생각을 점심시간에 짧게나마 적어본다. 유투브를 보다보면 피지컬 100에 대한 홍보영상이 자주 뜨면서 피지컬 100에 대해 알고 있었다. 마침 어제 1-2화가 공개되었다. 1화를 다보고 2화 첫 번째 게임까지 봤는데 느낀 점을 적어본다. 무엇보다 게임 참가자 성비나 게임방식 보다는 디자인, 더 나아가면 패키지 디자인이 아쉽다. 우선 들어가기에 앞서 나는 디자인 전공이 아닌 건축공학 전공이고 디자인은 그냥 비전공자가 가지고 있는 지식정도. 내가 만약 피지컬100 디렉터라면 이렇게 했겠다라는 생각을 봐주면 좋겠다.

 

패키지 디자인이란

패키지 디자인은(Package Design)소비자에게 상품을 알리고, 구매 의욕을 증가시키며, 상품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운반할 수 있는 디자인 이라 인터넷에 나오지만 쉽게 말해 소비자가 제품을 접할 때부터 구매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과정을 디자인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예를 들면 우리가 카페를 간다고 해보자. 카페 외관부터 입구 손잡이, 테이블 배치와 형태, 카운터 높이와 방식, 특히 메뉴판 레이아웃과 폰트등 처음부터 끝까지 소비자에게 인상깊게 남기 위해서는 디자인이 필요하다. 애플 아이폰도 홈페이지 디자인부터 포장과 제품방식까지 모든것이 디자인이다. 포장 박스 하나만이라도 브랜딩에 많은 노력과 고민이 담겨있다고 본다.

그럼 피지컬 100은 어떨까?

나는 우선 화면이 전환되는 과정에 피지컬100을 보여줄 수 있는 '로고' 조차 없는 것부터 별로였다. 피지컬100의 아이덴티티를 담아내는 로고 하나정도는 디자인 후 아이덴티디를 전체적인 프로그램안에 녹여내야 하는데 이런 고민이 하나도 안느껴졌다. 간단한 예로 참가자들 유니폼을 입는 것부터 절레절레이었다. 선수들 통해 제일 보여줄 수 있는 것은 로고 인데 티셔츠에 단지 무지 티셔츠라니. 피지컬을 강조하기 위해서라면 더 별로다. 결국 프로그램이고 홍보고 기억에 남아야 한다.

수많은 티셔츠에 하얀색 로고가 있었으면 어땠을까

저 눈같은 디자인도 별로다.

대표적인 성공사례는 '오징어게임'

오징어 게임은 이제 누구나 알 것이다. 오징어 게임 스토리도 탄탄하지만 무엇보다 디자인이 너무나 좋았고 인상깊었다. 성공요인 중 하나가 바로 세트 디자인이다. 이 세트디자인은 미술감독 채경선씨가 만든것으로 '오징어 게임의 숨겨진 의도를 생각하게 만드는' 의도를 담아서 만들었고 색도 각각 다양하게 사용했다. 오징어 게임은 전체적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디자인으로 이루어졌고 성공을 만들어냈다.

피지컬 100 세트 디자인 감독은 오징어 게임을 보면서 벤치마크 했으면 어땠을까 첫 번째 게임 정글 디자인도 너무 개인적으로 불호다. 추후 피지컬 100 디렉터나 의상 및 세트 디자인 감독 인터뷰가 나오면 의도를 한 번 보고 싶지만 현재까지는 디자인 측면에서 아쉬웠던 피지컬 100이다. 아래 영상은 채경선 감독님 나오는 영상으로 한 번씩 보면 오징어 게임이 다시 보인다. 정말 디테일하고 놀랍다.

 

https://www.youtube.com/watch?v=QjuB2eC7Mmc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