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기억을 담는 장소가 있고 그 장소를 가면 과거를 떠올리게한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연희동에서 살면서 많은 추억이 담겨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와인바 '자정'이다. 집 근처에 와인바가 생기는 소식에 우리는 기대하였고 첫 방문때 꽤나 만족스러웠다. 여기가 특별한게 다른 곳에서 팔지 않는 포트와인을 글라스로 판매하였다. 와인 가격은 다른데 보다 착하였고 메뉴중에 우리는 떡볶이를 좋아했었다. 젊은 사장님이 운영하는 이 곳은 압구정 와인바처럼 고급스럽다기 보다는 동네 친구가 하는듯한 친근한 장소였고 우리는 이곳을 좋아했다. 그랬던 이곳이 이번 영업종료 소식을 인스타를 통해 알게되었다. 구글포토에 담긴 사진을 다시 찾아보면서 2019년 5월25일에 처음으로 방문하고 연희동을 떠나기전에 우리의 기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