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가정이 전부는 아니겠지만 저런 현실이 대다수 일것같다. 문제는 아이가 받는 심리적 영향이다. 저런 환경이 만들어 지면 나는 준비물 같은 것을 바라면 안되는 구나 라는 죄의식이 생기게 되고 저런 죄의식이 아이의 삶을 채우게 된다. 그림에서는 그나마 엄마와 대화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결론이 나오지만 기댈 수 있는 엄마마저 등돌리게 되면 아이는 정말 기댈곳이 없게된다. 맞벌이 가정 부모를 탓할 수는 없다. 그들도 열심히 살고 있는 것이고 결국 돈이 문제인 것이다. 나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보육원에 살면서 저런 환경조차 갖지 못했다. 내 자식에게는 저런 심리적 상처를 주고 싶지는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