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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이야기 685

열대야의 버팀목, 열무비빔밥

여름이 되고 요새 열대야가 유난이다. 장마전선이 올라가며 습해지면서 저녁까지 더위가 이어진다. 이럴 때 저녁메뉴는 간편하게 열무비빔밥이다. 밥을 그릇에 두 주걱정도 펀 다음, 시장 참기름을 가볍게 한 바뀌 두른다. 열무를 그릇에 얹은다음. 스태인레스 프라이팬을 달군다. 온도를 맞추고 달걀을 올려 후라이를 해준뒤에 그릇에 올린다. 이후 고추장을 내 입맛대로 추가해준다. 테이블에 앉아 쓱삭쓱삭 비벼서 먹으면 여름에 가벼운 한끼를 해결한다. 허기를 채운 뒤에 와이프와 손 잡고 동네 한 바퀴 산책을 걷는다. 열대야가 심한 날 밤 산책은 유독 사람들이 많다. 그렇게 걸음 수를 채우고 집에 들어와서 샤워하고 침대에 눞는다. 여름을 사랑하지만 열대야는 싫어하는 요즘 시절. 이렇게 하루하루를 버틴다.

일상의 흔적 2022.07.29

체력을 기르자

버핏의 투자철학은 단기가 아닌 장기전이다. 좋은 기업에 한 번 투자하여 평생 보유한다는 생각으로 투자를 한다. 단기 관점에서 실적이 좋거나 또는 나쁜 건 별로 신경안쓴다. 최근 유동이 심했던 기술주와 코인투자자들은 이런 철학을 두고 많이 비웃었는지 모른다. 최근 부동산, 주식/코인이 급상승하면서 노동가치가 하락하였고 좌절하기도 하였다. 이러다보니 코인을 원하는게 아니라 살기 위해 투자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이다. 이런 투자 철학이 없다보니 단기 급둥주 스팸이든 '코인투자 고수익' 권유 문자에 혹하고 사기를 당하기도 한다. 투자경험이 없고 단기간안에 엄청난 돈을 벌고 싶어하는 욕망이 가득차면 시야가 흔들리고 작은 유혹에도 흔들린다. "썰물이 빠졌을 때 비로소 누가 발가벗고 헤엄쳤는지 알 수 있다(It's o..

작은 생각 2022.07.29

똥방과 건설현장

아파트를 포함해서 건설 공정은 건물의 뼈대를 세우는 공정인 철근콘크리트 공사가 끝난 뒤에 천정, 바닥, 벽체 등 마감공사가 따라오고 화장실 배관등 설치하는 설비공사가 따라온다. 따라서 철근콘크리트 선시공이 끝나야 후시공이 따라오는 방식이다. 논란이 되는 화장실은 소변의 경우 대부분 간이 소변기를 설치해서 매일 소변통을 교체해준다. 하지만 대변은 처리가 힘들기 때문에 1층에 위치하여 근로자들이 이용하게 하는 중이다. 물론 층별로 대변기를 설치할 수도 있겠지만 치우기가 곤란하고 비용이 발생하고 이 비용은 분양가에 포함되게 된다. 건설현장은 현장을 관리하는 시공사 직원인 관리자와 각 협력업체별 근로자로 구성되어 있다. 관리자는 도면 및 공정등을 포함해서 협력업체가 작업하기 위한 관리를 하고 실질적인 공사는 협..

건축 이야기 2022.07.28

7월 FOMC 요약(침체/둔화 고민해야 할 시기)

출처: 한투증권 윤소정 애널리스트와 하나투자증권의 김상훈 애널리스트 리포트 1️⃣ 연준은 시장 예상대로 2차례 연속 75bp 인상 단행. 파월은 기자회견을 통해 9월 FOMC에서도 another unusually large(75bp) 인상을 배제하지 않았음. 단, 이는 data-dependent 2️⃣ 기자회견에서 가장 많이 나온 질문은 바로 “recession”. 파월은 연준이 침체를 유도하지도, 인정하지도 않는다고 답변했지만 성장률이 잠재 수준을 하회할 기간이 필요하며, 고용시장도 soften 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며 모호한 답변으로 일관. 또한, 이를 피하는 길이 좁아졌다는 점은 인정(path has clearly narrowed) 3️⃣ 향후 포워드가이던스에 대해서는(WSJ 닉 티미라오스 기사처럼..

직장인 감정평가사 수험후기

군인출신으로 회사다니면서 감정평가사 공부 및 합격한 수기이다. 저장하면서 반복해서 읽으면서 나에 맞게 변형시켜보자. 인상깊은 점은 정말 자투리 시간을 잘 활용하였던 점이다. 직장다니면서 전문자격증 공부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읽어보기를 바라며 https://blog.naver.com/alstnd1/222825482324 이 분처럼 공부하면 직장인 감정평가사 시험 준비 끝 30기 최 감사님의 수험 후기가 감명 깊어 가져왔다. 직장인이라면 이 분의 글을 꼭 읽어보길 바란다. 주변... blog.naver.com

역사를 안다는 것

많은 사람들이 역사를 친근하지 않고 멀게 느끼고 있다. 하지만 역사는 우리 인간의 삶 자체, 우리의 삶 현재가 시간이 지나버리면 역사가 되는 것이다. 다만 역사라는 것은 큰 사건, 기록해야 할 가치가 있는 것들만 골라냈다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그러므로 역사를 모른다는 것은 오늘날 우리의 삶에 대한 책임을 갖지 않는다는 것이고, 과거를 모르면 현재는 말할 것도 없고 미래의 삶조차도 전혀 전망을 못하게 되는 것이다. 소설가 조정래 작가 인터뷰가 인상적이다. 그는 특히 우리나라는 숙명적으로, 운명적으로, 좁은 땅덩어리에서 끝없이 핍박 받고 침략 받으면서 고통스럽고 괴로움 속에 살아온 우리민족 같은 경우에는 역사를 모르면 또 그런 일을 당할 수밖에 없게 되어 있기 때문에 역사를 알아야 된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

작은 생각 2022.07.27

통하여, 함께, 안에서

김광현 안드레아 교수님께서 서울주보 건축칼럼에 적으신 성당 건축관련 글. 미국 샌프란시스코 성모 승천 대성당에서 구현한 성당 공간의 본질인 '통화여(per, though)', '함께(cum, with)', '안에서(in, in)'. 언젠간 여기 앉아서 미사를 드리면서 대영광송을 듣고 싶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성모 승천 대성당은 '통하여', '함께', '안에서'라는 세 개의 공간적 본질을 탁월하게 구현했습니다. 문을 열면 행렬 통로를 '통하여', 나아가야 할 제대가 높이 솟은 지붕 아래 저쪽에서 보입니다. 제대 뒤에는 푸른 십자가가 빛나고 있고, 위로는 육중한 테두리 보가 나지막한 삼각형으로 비스듬히 깎여 있습니다. 그 위로는 높이 매달려 빛나는 조각들이 성령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와 '함..

건축 이야기 202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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