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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이야기 685

볼펜과 만년필

스마폰이 보급되면서 디지털은 이제 일상이 됨에 따라 아날로그는 뒤로 밀려나게 되었다. 그 중에 대표적인 펜과 메모지는 핸드폰내 메모어플로 대체 되었다. 나는 공부는 못했지만 펜에 관심이 많았고, 예전부터 아날로그 감성을 좋아했으며 만년필에 대한 동경이자 로망이 있었다. 처음 썼던 만년필은 많이 알고 있는 라미(LAMY) 만년필이었다. 필터방식 만년필로 만년필로 쓰는 사각사각 거리는 필기감을 처음으로 느껴봤던 펜이었다. 관심은 오래가지 못했고 자연스레 서랍 구석에 위치하게 되었다. 기술사 공부할 때는 제트스트림 1.0을 썼다. 필기를 오래해야 하는데 엄지와 검지 쥐는 구간에 고무가 들어간 별도 홀더를 구매해서 쭈욱 썼다. 기술사 서브노트 작성이나 답안 작성으로 하면서 꽤나 많은 제트스트림 1.0 리필펜을 ..

작은 생각 2022.07.26

굿바이 아베(Abe)

일본의 아베 신조 전 수상이 암살로 사망했다. 정치적 테러에는 반대하지만, 그는 강성 우파로서 일본의 반인륜적, 위안부 등 반문명적인 과거사에 반성 없이 시종일관 강경한 태도를 보인자이기 때문이다. 정치에 잘 모르는 일반인에게 브라질 올림픽 폐회식에 '슈퍼마리오'로 분장하여 깜짝 등장하였던 순간이 기억에 남을 것이다. 하지만 그 이후 그는 세계에만 친근하였고 우리에게는 반대였다. 소프트웨어 강국인 일본에 도쿄올림픽은 새로운 미래로 나가기 위한 발판이 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로 도쿄올림픽과 일본 사회는 마비되었다. 1년 연기하면서 기대는 시들었고 돈만 써버린 실패한 올림픽이 되면서 아베는 사임하였다. 아베가 퇴임 이후 엔화 가치는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가장 낮은 환율을 기록하면서 저성장을 유지..

작은 생각 2022.07.25

꿉굽함이 가기를 바라면서(7/18~24)

장마가 끝났다고 한다. 그동안 습하면서 꿉꿉한 느낌이 별로였는데 장마가 끝나면서 조금 나아지겠지. 하지만 한국지리에서 배운 것처럼 이제 북태평양 고기압이 올라오면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될 것이다. 현재 나를 괴롭히는게 없어지면 후련함이 가시기도 전에 다른 녀석이 다가와서 손을 내민다. 투자 관련 책하고 한국단편 문학집을 빌렸다. 고등학교 문학책에 나오던 단편들이 많이 나오는데 고등학교 시절 공부를 등한시 하였기에 이제라도 다시 읽어보고 싶다. 주말에는 아는 동생 부친상에 다녀왔다. 죽음이라는 단어를 만나면 항상 다시 겸손해지고 마음을 다시 잡게된다. 누구나 삶을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 있다. 경찰청 앞에 항상 서있는 1인도 땅속에서 올라와 5년동안 지내다 껍데기를 벗고 유충을 벗어나게 되는 매미도 삶의..

소소한 일상 2022.07.24

불평등과 일자리 창출

https://www.newyorkfed.org/medialibrary/media/research/staff_reports/sr1021.pdf 1. 고소득자가 많아질수록 대기업 일자리는 더 늘어나고 중소기업 일자리는 더 줄어든다 2. 이유는 고소득자는 여유자금을 일부만 저축하고 대부분 투자(주식 채권 등)하는데 저소득자는 여유자금 자체도 적고 그래서 소유자금 대부분을 저축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소득자가 많아질수록 주식시장으로 가는 돈의 양이 늘어난다. 3. 주식투자에 투입된 자금은 주식시장에 상장된 대기업들의 자금조달 조건을 수월하게 만들고, 은행에 예금된 자금은 대출창구를 찾아오는 중소기업들의 자금조달 조건을 완화시킨다. 그래서 주식시장에 돈이 몰릴 수록 대기업은 자금조달이 쉬워지고 반면 중소기업의 ..

도움되는 정보 2022.07.23

한강(HanRiver)

한강의 옛 이름은 한가람이라 부렸다. 한은 '큰'을, 가람은 '강'을 뜻한다 한다. 태백산에서 황해까지 길이는 497km, 최대 강폭은 1.5km정도라 하니 꽤나 길고 크다. 프랑스를 가보니 한강에 비해 센느강은 비교하지 못할 정도로 작게 느껴졌다. 도심내 이런 큰 강이 흐르고 있다는 것은 독특하고 자랑할 만 하다. 한강의 웅대함은 규모에 머물지 않고 역사와 함께 하였다. 대자연, 강의 안과 밖, 섬과 습지등에서는 다양한 생명체들이 자신만의 목소리를 내면서 세계를 꿋꿋이 지키고 살아가는 중이다. 밤이되면 한강의 아름다움은 자태를 드러낸다. 다리에서 내뿜은 빛이 산란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여름이 되면서 다양한 사람들이 한강에 슬금슬금 모여들면서 하루 마무리를 짓고 있다. 코로..

작은 생각 2022.07.23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비정상의 낙인

최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드라마가 화제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주인공이 변호사로서 살아가는 에피소드인데 혐오의 시대속에서 많은 사람이 우영우를 보면서 힐링아닌 힐링을 받는 것 같다. 1화쯤에 정훈이라는 캐릭터가 나온다. 우영우와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우영우와는 다른 특징을 가진 캐릭터이다. 때를 쓰는 모습이나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 우영우와 비슷하지만 영우는 사회에 적응하면서 살아가고 있지만 정훈은 아직도 엄마 품에서 살아가고 있다. 처음에 우영우 소개할 때 엄마가 우영우에게 보냈던 시선을 보면 '부러움'이라는게 보인다. 어제 뉴스에 장애인 유에스(US)오픈 초대 챔피언에 오른 이승민 선수또한 자폐성 발달장애를 가졌지만 이를 이겨내고 우승에 올랐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단..

작은 생각 2022.07.22

내면이 깊은 배우 박지환(인터뷰)

, 로 널리 알려진 배우 박지환의 인터뷰. 최승자 시인을 좋아하면서 자신의 내면에 대한 성찰이 깊은 배우다. 끊임없는 훈련과 불안정한 상황 속에 처해야 한다하고 배우로서 죽을 때까지 불안하고 싶다고 하는데 그 불안을 견뎌낼 자존감이 강하다 느꼈다. 그가 말하는 평온함, 조용함과 차분함에 대해 공감. 한 번씩 읽어보면 그를 더욱 더 이해할 수 있다. 추천. "끊임없는 훈련과 불안정한 상황 속에 처해야 해요... 인간은 부조리하고 불합리하고 불안정한 게 맞다. 그걸 두려워할 게 아니라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을 알았어요." "...부조리하고 불안정하고 불안하기 때문에 사람 사이에선 드라마가 생겨나는 것 아니겠어요? 큰 비가 와서 계곡이 생기고 산이 깎이면 그건 현상이에요. 자연스러운 건 자연에만 있어요. 반면 ..

행복이란 무엇일까

행복이란 무엇일까. 우크라이나에서는 폭탄이 떨어지고, 코로나19 팬데믹은 뒤로한채 물가상승(인플레이션) 앞에 삶이 녹록치 않는 현실속에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 우리는 행복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고 갈구한다. 우리 내면에서 느끼는 방식과 어디서 행복을 느끼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나는 앞으로의 희망에 대해 행복을 느낀다. 부모님이 두분다 돌아가시고 고시원을 전전긍긍 하면서 라면하나 사먹을 돈이 없던 시절을 시작으로 대학을 졸업하고 회사를 다니면서 하루하루 달라지고 나아지는 것에 대해 행복을 느낀다. 삶 자체에서 행복해질 것이라 믿고 그렇게 행동하면서 행복을 느낀다. 또한, 남이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 질투를 느끼지 않는다. 부러움을 느끼지 않는 것은 거짓말이고 부러움을 느끼지만 그것이 내가 가지고 ..

작은 생각 2022.07.22

봄 날의 추억을 되살림

사진정리 하면서 따뜻한 햇살을 뽐낸 지난 봄 날의 추억들을 되살려 본다. 봄은 맘이 푸근해지고 따듯한 시절을 회상하기 좋은 핑계다. 여자친구와 벚꽃 데이트한 날, 새 학기에 강의실로 향했던 추억도 담겨져 있지만 이제는 회사와 사회속에서 두근대는 시절을 만들고 있다. 세월이 흘러도 좋다 지금이 지나면 미래에서는 지금을 그리고 할테니 세월이 흘러도 좋다.

일상의 흔적 2022.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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