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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생각 113

질문하지 않는 대한민국

우리는 대부분 초.중.고등학교를 거쳐서 대학을 들어가게 된다. 조등학교 시절에는 모든것이 궁금하고 알고 싶어했지만 중학교부터 입시체계를 거치면서 질문을 하지 않게된다.질문을 하고 싶지만 우선 질문을 하기가 두렵다. 손을 드는순간 모아지는 주위의 시선과 눈초리. 정답만 강요하는 사회와 정답만 확인하는 시험지 앞에서 물음이란 처음부터 불필요 했던 것같다. 에스티마의 인터넷이야기, 를 보면 이스라엘 사람들은 직선적으로 상대방에게 자신의 의견을 표출한다. 물론 이 문화가 대한민국에 적용하기에는 힘들것이다. 하지만, 아랫사람이 질문이나 의견을 자유롭게 표출하는 문화는 배울점이다. 지금 대한민국은 다양한 의견속에서 다양한 토론을 통해서 최적의 방향을 찾아가는 문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작은 생각 2014.01.31

목소리와 관계

Photo by Joie Arai 목소리만큼 드믄것은 없다. 이를 우리는 목소리의 '무늬'라는 수식어를 붙인다. 녹음된 내 목소리를 처음 들어봤을 때가 기억이 난다. 내 목소리를 녹음했지만 막상 들으면 내것이 아닌 것 같은 낯선 느낌. 이렇듯 자기 목소리만큼 낯선것은 없을 것이다.삶이라는 것은 결국 자신의 목소리를 용인해가는 과정일지도 모른다. 다른 사람이 들은 내 목소리와 내가 들은 내 목소리의 불일치. 그건 어쩌면 관계에 대한 상징일지도 모른다.-이동진의 빨간책방 오프닝

작은 생각 2013.11.05

인생=불확실성의 제거 과정

각자 인생의 길을 걸어가면서 성공을 하고자 한다. Memories Reloaded 에서 필자는 스타트업의 성공요인은 운이 아닌 '불확실성의 제거'에 있다고 말한다. 예시로 투자, 수익모델 크게 두 가지 예를 들었는데, 나는 이 두가지가 비단 스타트업 뿐만이 아닌 우리 인생에 적용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미래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기에 (최대한) 불확실성을 제거하여 예측 가능하게 만드는 일이다.1. 전문성"물론 인더스트리를 많이 안다고 해서 모든 불확실성을 피해갈 수 있는건 아니지만 적어도 지뢰를 피해갈 수 있는 확률을 높여주는 거고..."자신이 위치한 산업군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흐름을 읽어내야 한다. '아는만큼 보인다'라는 말처럼 전문성이 있어야 불확실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 어느정도 전문가끼리 ..

작은 생각 2013.10.23

[지식채널e] 시험의 목적

Photo by Ramunas Geciauskas 간만에 가슴을 움직이는 지식채널e를 봤다. 주제는 프랑스 대학입학 자격시험인 '바칼로레아' 이었다. 우리나라의 수학능력시험과 완전히 다른 문제구성이다. 수능은 결과가 목적이라면 바칼로레아는 목적이 건강한 시민양성이라는 철학적인 문구를 가진 채 출발한다. 기출문제중 하나인 "꿈은 필요한가?"를 보면 정해진 답은 없다. 결과 지상주의인 요즘 대한민국 시대에 필요한 질문이 많다고 느껴저 하단부에 기출문제를 남겨뒀다. 가족, 친구, 지인들끼리 주제는 무겁지만 이런 질문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문화가 하루빨리 대한민국에 정착되기를 바란다. (철학이 밥먹여주는 것은 아니지만 인생을 풍부하게 만들어 준다.) 바칼로레아 기출문제 (더보기 클릭)1장. 인간1. 스스로 의식하..

작은 생각 2013.10.22

출처(참고문헌)를 남긴다는 것

Photo by Paul Gallo대학생 이라면 전공을 비롯하여 교양까지 범위도 다양하고 주제도 가지각색인 리포트를 작성한다.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를 찾기위해 인터넷 검색을 한다. 그러다가 좋은 내용을 그대로 자신의 의견으로 바꿔버린다. 표절(plagiarism)의 시작이다. 이런 행위는 대학을 다니다보면 흔하게 볼 수 있다. 딱히 걸리지 않고, 걸리더라도 다양한 핑계를 둘러대며 넘겨버린다. 표절에 대해 대학생 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적으로 심각성에 대한 공감이 부족하다. 다른 나라는 어떨까? 뿌와쨔쨔의 영어이야기 를 보면 우리나라와 분위기가 다르다. 해당 숙제는 F를 받으면서 망신과 부끄러움의 대상으로 전락하고, 헝가리 슈마트 대통령은 논문 표절건으로 대통령직에서 사임할 정도로 심각하게 여긴다. ..

작은 생각 2013.10.16

터치패드 그리고 트랙패드

지난 주말에 다큐멘터리 영화 'Objectified'를 보았다. 이 영화가 나의 관심을 끈것은 주제가 바로 '디자인' 이기 때문 이었다. 영화는 디자이너들간에 폰트(font)를 주제로 한 '헤베티카(Helvetica)' 만큼 많이 알려진 영화였다. 시작은 디자인에 대한 철학으로 디자이너의 과제 및 미래에 대해 수많은 디자이너간의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된다. 따분할 것 같아 보이지만 (디자인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실제로는 지루하지 않고, 오히려 흥미진진하다.영화에 나온 디자이너 핸리 포드 명구가 기억에 남는다. "모든 제품들은 각자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처럼 제품들 속에 내포되어 있는 작은 이야기들은 사람들을 매혹시킨다. 디자인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자. 현대 산업 디자인의 목표는 대량의 물..

작은 생각 2013.10.13

유료 어플과 생산성

2010년 가을, 아이폰 4가 한국에 출시되었다. 이때부터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 스마트폰. 정말 도움되는 녀석이다. 내가 원하는 정보를 바로 알려주고, 생활에 필요한 많은 기능을 대신하면서 정말 편리하게 해준다. 스마트폰과 어플은 필수 불가결한 관계이다. 어플을 다운받기 위해 스토어에 접속하면 게임, 사전등 다양한 어플들이 있으며 이들은 당신의 구매버튼을 항상 기다리고 있다. 무료 어플이라면 망설이지 않고 구매버튼을 누르겠지만 유료 어플이라면 고민이 될것이다. 나 역시 그랬었다. 하지만, 처음 구매할 때 '생산성'에 대한 고민을 해봤다. 과연 이 어플을 구매하면 어느 정도 생활이 편리해지거나 또는 얼마나 일의 효율이 올라가는 지에 대한 고민을. 그러면서 이제까지 필요한 유료 어플을 구매해왔고 앞으로..

작은 생각 2013.09.08

우리가 느끼고 있는 행복

우리 대학생의 삶이란 게 그렇다. 공부해도 불안하고 안 하면 더 불안하고. 학점 관리, 대외 활동에 자격증 수집까지.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주위에는 온통 나보다 잘난 사람만 보인다. 서투른 연애, 힘든 아르바이트까지 뭐 하나 속 썩이지 않는 게 없으면서 앞날은 깜깜하다. 졸업은 다가오는데 취직은 할 수 있을지, 내가 선택한 진로는 옳은 것인지 끊임없이 힌들리며 상처받는 나. 지금 내 어깨에 붙은 '취준생'이라는 단어는 벌써 엄청난 피로와 무게감으로 나의 눈앞을 가린다.바쁘다는 것을 핑계로 지나친 것들이 많다. 취준생 시절 따위는 후루룩 날려버리고 취업하는 그 순간으로, 나아가 승진하는 날로, 인생을 내 마음대로 눈앞에 볼 수 있다면 과연 행복할까. 영화 의 미셸은 우리처럼 보고, 들을 수 없는 존재이다...

작은 생각 2013.08.28

뉴스를 본다는 것

지난 주말 영화를 보았다. 주위에서 하정우, 헛개수만이 기억남는 영화라 하였지만 왠지 보고 싶었다. 영화 내용은 간단하다. 테러범과의 대화를 생중계. 이렇게 단순한 내용안에서 손을 쥐게하는 긴박감, 욕이 나오는 고위공직자들의 태도 등 다양하게 보고 생각할 요소를 주게 해준 영화이었다. 영화에 국민의 알 권리, 정의를 표방한 뉴스 속보가 나온다. 이렇게 뉴스의 기능은 '정보의 습득 및 전달'이다. 과연 그런 것일까?우리는 뉴스를 자주보고 소비한다. 국정원 청문회, 세금폭탄, 연예인 가십과 같은 국내 뉴스를 비롯해 후쿠시마 원전사태, 시리아 공습등 다양한 요소에 대한 뉴스를 소비한다. 하지만 시청자는 뉴스를 그저 즐길거리, 소비용으로 보지 무언가를 하기 위해서 보지 않는다. 원전 비리는 "에잇! 나쁜 놈들"..

작은 생각 2013.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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