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여행기
쿠바 여행기연일 이어진 폭염이 서서히 물어가고 가을이 성큼 다가왔을 9월 초, 나는 쿠바행 비행기에 올랐다.많고 많은 나라증에 왜 쿠바였을까. 나도 모르겠다 그냥 하루라도 빨리 가고싶었다. 살다가 보면 그런게 있지 않나 그냥 끌리고 재밌는데 정작 이유를 말하라 하면 설명할 수 없는. 쿠바가 그런것 같다. 암튼 난 쿠바가 가고 싶었고 쿠바를 다녀왔다. 여행 계획을 짜기란 참 고되다. 누군가에겐 기쁨이 될 수 있겠지만 나에게는 노동처럼 느껴진다. 그냥 떠나고는 싶지만 준비없이 떠나기엔 불안한 이중 감정, 난 정말 이상하다. 비행 티켓을 끊고 나름 하고 있다는 표징을 나타내고 싶었는지 두 권의 가이드 북을 샀다. ‘론니플래닛’, 그리고 ‘이지쿠바’. 인터넷 블로그, 카페를 오가면서 나름 스케줄을 그렸고 나름 ..